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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29일 월요일

신정아 에세이 논란 속 이번엔 명품 가방 도마위에


신정아의 자전 에세이 '4001'이 하루 만에 2만여 부가 팔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22일 출판기념회에 들고 나온 명품가방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신정아 씨가 들고 나온 가방은 프랑스 브랜드인 '입생로랑' 제품으로 가격이 200만원에서 300만원 가량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뱀 가죽을 소재로 한 이 가방은 현재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알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정아씨의 '명품 논란'은 2007년에도 있었다.
학력 위조 사건으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당시 1장에 20~30만원을 호가하는 알렉산더 매퀸 티셔츠를 입고 나와 시선을 사로잡았던 바 있다.
한편, 22일 발간된 신정아씨의 자전 에세이 '4001'은 하루 만에 2만여 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수인번호인 '4001'에서 제목을 따온 그녀의 자전 에세이는 큐레이터 시절 변양균 전 실장과의 만남, 정운찬 전 총리와의 인연, 수감 생활 등을 담았다.
실제로 신정아가 변양균의 끈질긴 애정 공세로 결국 마음을 허락했고 첫 경험까지 했다는 등의 내용이 상세하게 묘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유력 정치인의 부도덕적인 행위도 언급되어 있어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도 사고 있다.
소설가 공지영 씨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정아씨 책을 읽는데 생각보다 지루하다. 그냥 기자들이 호들갑 떨며 전해주는 이슈들만 찾아보는 것이 더 나을 듯"이라고 폄하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011년 8월 28일 일요일

바젤월드 올해 명품시계 키워드는 `클래식·세라믹·차이나`


명품업계의 '큰손'으로 꼽히는 일본(대지진)과 중동지역(리비아 전쟁)에 불어닥친 초대형 악재는 그야말로 '남의 나라' 얘기였다. '명품의 블랙홀'로 떠오른 중국 덕분에 '시계의 나라' 스위스는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16만㎡(4만8400평)에 이르는 박람회장은 전 세계에서 몰려온 10만여명의 바이어와 시계 마니아들로 가득 찼다.

◆호황 맞은 시계산업

올 해로 39회를 맞은 세계 최대 시계 · 보석 박람회인 '바젤월드'가 지난 24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오메가 쇼파드 등 1892개 시계 · 보석업체들이 지난 1년 동안 공들인 '작품' 수천점을 들고 나왔다. 국내 최대 시계업체인 로만손도 고급 라인을 재정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스위스의 작년 시계 수출액은 162억스위스프랑(19조7294억원)으로,한 해 전에 비해 22.1% 늘었다. 실비에 리터 바젤월드 총괄디렉터는 "스위스 시계업계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에서 만난 최성구 스와치코리아 사장도 "일본 지진이 글로벌 시계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국의 성장세가 워낙 가파른 데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의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상당 기간 고급시계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명품의 황제'로 불리는 루이비통이 바젤월드에 처음 참여했다. 2002년 시계 분야에 뛰어든 루이비통이 10년 동안의 준비 기간을 끝내고,시계의 명품 브랜드들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업계에선 해석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직접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세라믹 소재 유행
올 해 바젤월드에서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네오 클래식'이다. 브라이틀링은 대표 모델인 '크로노맷01'을 업그레이드한 '크로노맷 GMT' 모델을 공개했다. 이 회사의 두 번째 자체 무브먼트(동력장치)가 탑재된 게 특징이다. 론진은 아예 1950년대 스위스 비행기 조종사들을 위해 한정판으로 만들었던 시계(24아워스)를 재생산했으며,티쏘는 자사의 첫 다이버 워치였던 '시스타'를 '시스타1000'으로 개선해 내놓았다.

최근 몇 년 새 커지기만 하던 시계 크기도 멈췄다. 남성시계는 지름 40~46㎜,여성시계는 34~40㎜가 주류를 이뤘다. 육일영 신세계백화점 시계 바이어는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며 "중국인들은 점잖은 모델을 선호하며 서양인에 비해 손이 작기 때문에 너무 큰 시계는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소 재에서는 세라믹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보수적인 롤렉스마저도 시계 테두리를 세라믹 소재로 덮은 모델(데이토나)을 내놨을 정도다. 세라믹 전도사인 라도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세라믹 시계인 '트루 신(thin)'을 선보였다. 두께(쿼츠 기준)가 남성용은 5㎜,여성용은 4.9㎜에 불과하다. 샤넬은 이번 박람회에서 블랙과 화이트에 이은 'J12' 모델의 세 번째 색상을 공개했다.

오메가는 '레이디매틱' 모델에 들어간 밸런스 스프링을 실리콘 소재로 만들었다. 실리콘은 자성이 없기 때문에 일반 부품을 사용할 때보다 오차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복잡하거나 파격적인 모델
불 가리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계'라고 자부하는 작품을 내놓았다. 15분마다 해당 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그랑 소네리'와 '투르비옹'(중력의 오차를 줄여주는 장치),'퍼페추얼 캘린더'(윤년까지 인식해 날짜를 표시하는 장치) 등 최고급 기술을 한데 담았다. 가격은 20억원 안팎.

율리스나르덴은 시계의 핵심 부품인 '앵커 이스케이프먼트'(시계의 톱니바퀴에 맞물려 톱니바퀴의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닻 모양의 장치)를 다이아몬드로 코팅한 실리시움(규소의 부산물)으로 만든 제품을 선보였다. 쇼파드는 태엽을 끝까지 감으면 9일 동안 작동되는 기계식 시계(L.U.c.콰트로)를 공개했다. 이를 위해 일반 시계보다 2배 이상 많은 4개의 배럴(태엽을 감을 때 조여지는 스프링이 담기는 통)을 장착했다.

디젤은 온도에 따라 시계줄의 색상이 변하는 제품을 공개했다. 녹색 시곗줄을 20초 동안 잡고 있으면 체온에 의해 온도가 오르면서 노란색으로 바뀐다.

2011년 8월 25일 목요일

예비신부들이 좋아하는 명품 스타일은?

인기 영화배우 서영희가 5 14일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영화배우뿐만이 아니라 5월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5월의 아름다운 신부일 것이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웨딩시즌이 시작되면서 예비신부들은 즐겁기 만하다.

향기로운 꽃 소식과 함께 이세상에서 단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을 위해서 어떠한 드레스와 턱시도 스타일이 인기를 얻을지 수제명품 드레스로 유명한 봄바니에의 장준영대표를 통해서 알아보자.

2011년 웨딩드레스는 신부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강조해서 더욱 화려해지고 더욱 섬세해 졌다고 한다. 여러 가지 스타일중 그 중 가장 돋보이는 스타일중 하나가 바로 언밸런스 디자인이다.

또한 고급스러운 레이스가 강세지만 올 봄시즌에서 보여지는 색다른 요소들은 과감한 플리츠(주름장식)와 입체적인 장식으로 보다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서로 다른 소재를 믹스해 보다 볼륨 있고 우아해 보이도록 한 디자인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신부의 계절인 5월을 맞이해서 봄바니에 웨딩과 봄바니에 양복점에서는 새로운 디자인의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선보였다. 또한 수제 명품 드레스와 함께 5월의 신부들을 위해서 명품 수입드레스의 비중도 늘렸다고 한다이번에 선보이는 수입 드레스는 마치 비비안 리를 연상케 하는 드레스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수입 드레스의 특징인 와이어를 사용하여 신부의 아름다운 라인을 더욱 부각시키며, 드레스를 입는 신부들로 하여금 몸매를 탄탄히 고정해주는 느낌을 주어 더욱 자신감을 느끼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명품 수입 드레스 스타일은 마치 인어공주를 연상케하는 라인으로 5월의 느낌과 부합되는 튤 소재를 사용한 웨딩드레스 스타일이다. 가슴 밑의 하이 웨이스트의 절개선이 신부를 더욱 어려 보이게 하고 수줍은 신부의 느낌을 살려준다.

봄바니에 양복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턱시도의 경우 예비신랑의 예를 갖추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된 정통 숄칼라 턱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아래로 깊게 파인 V네크라인이 예비신랑을 더욱 훤칠해 보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새로 디자인된 더블 버튼의 턱시도의 경우 디자인 자체가 노멀한 디자인이 아닌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이라고 장준영대표는 전했다. 쓰리버튼 더블 자켓으로 디자인 되었으며 넓은 카라가 복고적인 느낌이 들게하며 예식날 좀 더 특별해 보이고 싶은 예비신랑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