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3월에도 순항하고 있다. 일교차가 큰 날씨와 나들이 시기에 접어든 덕에 아웃도어 등 의류가 불티나게 팔린 덕분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월 동안 전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이 21.7%(기존점 14.8%)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기존점 기준)로 아웃도어가 전년동월대비 39.6% 증가한 것을 비롯해 △대형가전 34.4% △해외명품 33.4% △스포츠 30.7% △식기 28.7% △구두 20.0% △핸드백 19.8% 등의 순으로 신장했다.
신세계 (260,500원 상승500 -0.2%)백화점도 19.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46.9%로 급증세를 보였다. 또 3월 초부터 일교차가 큰 날씨가 계속되면서 점퍼, 코트 등 아우터 위주로 여성의류의 경우 21.3%, 남성의류는 25.1% 늘었다. 스포츠 의류와 골프의류도 각각 30.2%, 18.1%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146,500원 상승4500 3.2%)과 AK플라자 역시 전년동월대비 각각 19%(킨텍스점 제외시 12%), 14.6% 신장하는 등 전 백화점의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명품의 판매도 큰폭으로 상승세를 보여 경기호조세를 반영했다. 갤러리아의 경우 부쉐론, 샤넬주얼리, 오데마피게 등 보석과 시계와 명품 잡화 등이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또 랑방, 발렌시아가, 끌로에 등 명품 숙녀가 22%, 스테파노리치, 키톤, 브리오니 등 명품 남성이 8%로 증가하는 등 전체 명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늘었다.
박상병 롯데백화점 MD운영팀장은 "올 3월은 작년에 비해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아웃도어 및 스포츠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며 "4월 정기 세일에 맞춰 와인박람회, 코스메틱 페어, 아웃도어 박람회 등 행사가 잇따라 열림에 따라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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